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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/음반소개팅

그게 다 외로워서래 : 김목인 [한 다발의 시선]

by 즐거운 보빈씨 2018. 6. 13.




그게 다 외로워서래



애인이 있어도 외로울 친구들의 대화


-응, 여보세요 (도로 차 소리)

-응, 나야

-어, 그래~ 

-뭐해?

-응, 술 한잔 하고 집에 가는 길~

-또 술 마신 거야? 오늘도 춤 췄겠네~ 하하

-야야, 남자끼리 그냥 술 한잔 한거라니까~ 훗훗 넌 뭐하냐?

-그냥 요 앞에 라면 사러 나왔어. 

-야 밤에 웬 라면? 이 비 오는데?

-응 그러게. 하하

-야, 밤에 살쪄 무슨 라면이야.

-아이 뭐 그냥 출출하고 그래서~

-에이 집에 과일 같은 거 없어? 있는 과자 같은 거 있으면 조금만 먹지

-그러게 말이다- 그냥 왠지 이렇게라도 해야 좀 기분이 풀릴 거 같아서~

-왜? 무슨 일 있어? 

-그러게 (휴) 모르겠다. 그냥 허한 거 같아 (웃음)

-야~ 너 외로워? (비웃음) 남친 요새 못해주냐?

-아 됐다 그래. 남친이랑 무슨 상관? 넌 뭐 여친이 24시간 좋냐~

-하하하, 하긴 그런 건 아니지 (차 소리)

-애인 있다고 뭐 맨날 좋니 흥

-그래 하긴 나도 처음에만 잠깐 그러고 그 뒤로는 뭐… 똑같아. 맨날 똑같아지는 거지 뭐

-후후, 그러게 (편의점 문 종소리) 집에는 도착했어?

-응, 아파트 입구야

-그래, 나도 편의점 들어왔어, 나 뭐 먹니? 하하 뭐가 살 덜 찌니? 하하

-하하, 야 살 안찌려면 제일 쪼끄만 거 사, 쪼끄만 거 (여기요, 택시 잡는 소리)

-아이구, 그래 알았다, 쪼끄만 거 열 개 사면 되지? 하하

-야, 딱 하나만 사~ 하하 (아저씨, 강남역요 소리)

-하하, 그래 알았어 (삐빅 계산하는 소리)

-그래, 그럼 조심히 들어가서 잘 먹구 (조용한 택시 안)

-그래 알았어, 들어가서 잘 자~

-오늘은 TV 켜놓고 잠들지 마~ 알겠지? 

-그래, 알았다, 걱정해 주는 건 역시 너밖에 없네 고마워 (편의점 문 종소리)

-그래, 들어가~

-응~ 


(2014.07.09)



 

김목인 2집 (2013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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